[특징주]이마트, 정용진 부회장 지분 확대..'강세'

  • 등록 2019-04-08 오전 9:25:01

    수정 2019-04-08 오전 9:25:0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 소식에 이마트(139480) 주가가 급반등세다.

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3.8%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반등 흐름이다.

지난 5일 장 종료 후 이마트는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이마트 주식 매수를 공시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14만주를 장내 매수한 내용으로 매매가액은 약 241억원이다. 취득단가는 17만2000원이며 이번 매입으로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기존 9.83%에서 10.33%로 높아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주식 추가 매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은 이마트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지분 매수에 나섰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이커머스 및 온라인 식료품 시장 경쟁이 예상 대비 심화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 이번 대주주의 액션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마트는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고, 2월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을 런칭했다”며 “의류 PB 데이즈 초저가 상품 런칭 등 가격 및 상품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중국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올해부터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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