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윤석열 청문회 당시 野정치공세 치부했던 건 잘못”

3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발언
“尹 의혹 제기했던 야당, 이제는 영웅 떠받들기”
“개혁 집중해 검찰 독주 끝내야”
  • 등록 2020-12-31 오전 11:00:12

    수정 2020-12-31 오전 11:00: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야당이 사퇴를 주장했을 때 정치공세로 치부했던 우리 잘못도 크다”고 말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1년 전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 처와 장모의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임명을 반대했던 야당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며 “자신들이 제기한 장모 관련 의혹이 실체를 드러냈음에도 일언반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이제는 검찰개혁에 집중할 때며 검찰은 수십년간 자정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수많은 사건이 검찰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 됐다.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 이명박 BBK,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 최근 96만원 불기소 세트 신조어 만든 룸싸롱 접대 불기소 처리 등에 국민은 좌절,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덕흠 국민의당 의원의 수천억 이해충돌 배임, 크리스마스 연휴 전날 슬그머니 발표한 나경원 13건 무혐의 처분은 검찰의 기소편의주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있다”며 “검찰이 과연 총장의 아내인 김건희 씨 주가조작, 포괄적 뇌물수수 의혹사건을 총장 눈치 보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며 이러한 독주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견제와 통제 시스템 갖추는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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