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전 세계 확진자 1월 첫주 1545만명…미국 461만명

세계 확진자 전주比 58.2%↑…美오미크론 비율 98.3%
日확진자 하루 8000명대…오미크론 영향에 734.3%↑
방역당국 “3차 접종시 오미크론 70~75% 예방 효과”
  • 등록 2022-01-16 오후 5:36:55

    수정 2022-01-16 오후 5:36:5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전주 대비 60% 가까이 증가하는 급격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월 1주차(1월 3~9일) 전 세계 신규발생은 1545만 3286명으로 전주 대비 58.2% 늘었다. 사망자도 4만 3666명으로 같은기간 3.6% 증가했다.

(자료=WHO)
미국은 발생이 급증하며 일일(1월 6일) 발생 역대 최다(87만 1213명)를 기록했고, 일일(1월 8일) 신규 입원자수가 10만명당 5.6명으로 최대 규모를 보였다. 주간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98.3%로 보고됐다. 미국의 1월 1주차 확진자는 461만 359명, 사망자는 1만 1182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72.6%, 25.6% 늘었다. 주간 오미크론 점유율도 12월 1주차 0.6%에서 2주차 7.5%, 3주차 39.4%, 4주차 71.6%, 5주차 92.3%, 1월 1주차 98.3%로 급증했다.

영국은 일 평균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 발생하며 4주 연속 주간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 입원환자는 지난 9일 기준 1만 905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지만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는 소폭 감소(816명)하는 양상을 보였다. 영국의 1월 1주차 확진자는 121만 7258명, 사망자 1271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10.2%, 38.3% 증가했다.

인도는 최근 1주 발생이 전주 대비 6배 이상 증가했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4461명(1월 11일)을 기록했다. 인도의 1월 1주차 확진자는 63만 8872명, 사망자는 2020명 등으로 확진자는 전주 대비 6배 이상 늘었지만 사망자는 3.3% 감소했다.

일본에선 일일 발생이 지난 3일 516명에서 10일 8144명으로 급증했다. 또 미군 부대 주둔 지역(오키나와 등)의 발생이 증가했다. 일본의 1월 1주차 확진자는 2만 3168명, 사망은 9명 등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734.3%나 급증했고 사망자는 50% 늘었다.

한편 방대본은 영국의 연구결과 등에서 3차 접종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70~75%의 높은 접종 효과가 확인된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예방접종의 필요성은 여전히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프랑스와 독일, 미국 등 국외 다수 국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응해 3차 접종 간격을 단축, 최대한 많은 대상자를 신속하게 접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7일 3차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3개월로 단축해 시행 중이다.

방대본 측은 “국외 사례나 연구는 물론이고 국내 실제 접종 자료를 통해 접종 효과가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사전예약 또는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재차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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