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빈살만 통화…"중동 지역 안정·확전 방지 노력 합의"

역내 안정 및 확전 방지 등 외교적·군사적 노력 논의
인질 석방 지속적인 노력 및 즉각적인 석방 촉구
종전후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 지속 재확인
"위기 진정후 이·팔 지속가능한 평화 노력 중요"
  • 등록 2023-10-25 오전 9:12:24

    수정 2023-10-25 오전 9:12:2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나누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억제하기 위해 양국 간 진행 중인 외교적·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폭넓은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또는 비국가 행위자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직면한 파트너 국가, 즉 이스라엘의 방위에 대해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민간인들이 식량, 물, 의료 지원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려면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도 1억달러를 지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및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종료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쟁 전 미국이 추진하고 있던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중재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위기가 가라앉는 즉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사우디와 미국 간 이미 진행 중인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향후 직접적으로, 그리고 팀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긴밀한 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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