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홈플러스 킨텍스점, 수도권 북부 최대 점포로 부상

할인점과 백화점 강점 결합한 최대 점포 구성
신선식품 강화, 합리적인 名品 가격, 어린이강좌 확대로 차별화
  • 등록 2010-08-26 오전 11:40:11

    수정 2010-08-26 오후 12:13:12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26일 아침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레이킨스몰 인근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북적댔다.

이날 동시에 문을 연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 양사 모두가 전례가 없을 만큼 대대적인 규모의 오픈행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킨텍스점에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과 최 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행사를 보러 온 일산 시민 등으로 개점식에만 1500여 명의 인파가 북적였다. 이날 홈플러스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통한 환경사랑 실천으로 고양시에 826대의 자전거를 기증해 시민들이 함께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 이승한 회장과 최 성 고양시장이 홈플러스 킨텍스점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점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여성 전자현악 4중주 `벨라트릭스`, 여성 타악퍼포먼스그룹 `드럼캣`의 공연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돼 오픈 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처럼 양사가 킨텍스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지역이 수도권 북부상권을 아우르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컨벤션 시설인 킨텍스는 연간 방문객만 2200만여 명, 일산과 파주, 김포 등 330만 명의 배후상권까지 흡수할 수 있다. 더불어 제2자유로, GTX 건설 계획 등으로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쉬워 수도권 최대 유통 메카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산은 2009년 통계청 자료 기준, 서울 평균 대비 8%, 전국 평균 대비 68% 이상 높은 소득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테마파크인 `한류우드`, 킨텍스 차이나타운, 호텔, 공항터미널, 아쿠아리움 등까지 들어서게 돼 국내에서 손꼽히는 거대 규모의 쇼핑·문화 명소로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자사만의 강점을 융합시킨 경기도 북부 최대의 복합쇼핑몰을 구성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홈플러스 118호 킨텍스점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의 강점인 식품, 생활용품 등의 경쟁력을 기존 매장보다 크게 강화함으로써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선식품 취급상품 수를 동일 규모 매장보다 5% 이상 늘리는 한편, 과일, 야채, 유제품, 신선가공 등의 상품을 전체 신선식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보다 10%포인트 늘렸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역시 취급상품 수를 10% 이상 늘리는 등 구색을 크게 강화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과 레이킨스몰 내 패션 임대매장 등을 고려해 의류·잡화의 상품 수를 15%가량 낮춘 대신 홈플러스가 독점 공급하는 유러피안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 프레드`, 위생용품, 세제, 스낵류, 주방용품, 인테리어용품 등 상품 구색을 상대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명품수입 전문업체 오르루체코리아가 손잡고 샤넬, 프라다, 페라가모 등 17가지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 300여 종을 시중 백화점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하는 명품 전문매장까지 입점시켰다.

▲ 킨텍스점 오픈과 함께 매장을 가득채운 인파들
문화센터 또한 백화점과 차별화했다. 홈플러스 평생교육아카데미는 전체 강좌를 기존 점포들보다 100~200여개 이상 늘린 600여 개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이 중 80%인 480여 개 강좌를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강좌로 구성해 `지역 내 1등 문화점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홍화룡 홈플러스 킨텍스 점장은 "사전 조사결과, 고양시는 19세 미만 인구비중이 30%로 다양한 자녀교육에 대한 수요가 타 지역 대비 높게 나타남에 따라 파격적으로 강좌의 80%를 어린이나 청소년에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킨텍스점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연간 1063톤의 CO2를 감축,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 내 `녹색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세계적인 꽃박람회, 호수공원 등을 갖춘 일산은 매력적인 도시"라며 "킨텍스점을 `생활 점포`, `문화 점포`, `환경 점포`로 만들어 수도권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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