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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 기관, 독일 TUV로부터 초저온(-196℃) 시험을 완료했으며 유체 누설 및 차단 정도를 점검하는 셸 테스트(Shell test)와 시트 테스트(Seat test)에서 모두 허용치보다 낮은 제로 상태(Zero leakage)로 합격했다.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액화수소용 밸브는 기화 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피케이밸브는 이번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를 국내 최초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하이리움 산업에 납품했다. 하이리움 산업은 현재 미국에 공급할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를 제작하고 있으며, 피케이밸브가 개발한 밸브는 해당 탱크를 비롯해 미국의 액화수소 충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어 “대용량 저장 설비에 적용한 기술력을 토대로, 초저온 국제표준 컨테이너(ISO 컨테이너),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자동차 등 관련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액화수소 인프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76년 업력의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회사로 초저온용 밸브, 고온·고압용 밸브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70여 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LNG 선박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시장의 80%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 STX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