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황교안 ‘교회’ 발언, 부적절하지 않아”

  • 등록 2020-03-30 오전 9:17:58

    수정 2020-03-30 오전 9:17:5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당 황교안 대표가 SNS에서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거의 없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주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교회 문제는 신천지 교회 때문에 늘 신천지 교회, 신천지 교회 거리니까 전체 교회가 온상이 아니냐 아마 이런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도 몇 개의 교회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국의 교회가 예배도 드리지 않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며 “집단감염자가 나온 경우도 드물어서 아마 그런 인식 하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라고 황 대표를 두둔했다.

황 대표는 28일 SNS에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황 대표는 해당 문구를 삭제하는 등 여러차례 글을 수정했다. 현재는 해당 발언이 그대로 남아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영향력을 많이 발휘할 것으로 본다. 이분이 경제를 읽는 감각이라든지, 또 정치 선거판세 전체를 읽는 눈이 탁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를 넘나들기는 했지만 가는 데마다 소위 정권을 만드는 데는 성공을 하신 분이다. 첫째 이분이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을 맡으셨다는 것은 미래통합당이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맡았다고 보고 있고,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이 이기는 선거구나 하는 그런 판단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선거국면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선거 패할 경우 책임을 분산시키기 위한 출구전략’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선거에 패하면 황 대표가 책임을 면할 방법이 없다. 공천을 관장하고, 총선을 책임진 대표가 총선 패배 이후에 자리를 유지한 적은 없기 때문에 그것은 황교안 대표를 일부러 상처내기 위해서 만들어낸 말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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