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신개념 진단시약 개발…“변이확산 선제 대응”

  • 등록 2021-09-06 오전 10:31:43

    수정 2021-09-06 오전 10:31:4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주력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와 신규 확산 가능성이 있는 ‘람다’ 변이를 찾아내는 신개념 진단 시약을 지난 3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씨젠이 새롭게 선보인 진단시약인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델타’ 변이와 함께,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람다’ 변이를 주된 타겟으로 한다.

‘델타’ 변이는 짧은 잠복기와 빠른 전파력으로 8월 말 기준, 전 세계 163개국으로 확산됐다. 백신효과도 무력화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백신예방 효과가 91%에서 6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람다’ 변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는 남미를 거쳐 일본, 미국 등 31개국으로 확산 중이다. 칠레의 경우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60% 이상이지만,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람다’ 변이 감염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람다’ 변이 역시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씨젠의 이번 신제품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고, 국가별 의료지침에 따라서는 의료전문가 없이 피검사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대규모 검사에 적합하다.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간이 1~2일 소요되는 반면, 씨젠의 신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 또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 30분 안에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해당 제품은 신속한 대규모 검사에 적합해 팬데믹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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