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vs다음, 홈플러스 보험전쟁 시작한다

홈플러스, 다음다이렉트와도 제휴
`보상 vs 가격` 판매경쟁 돌입
  • 등록 2007-10-17 오전 11:45:28

    수정 2007-10-17 오후 4:37:20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그 동안 동부화재(005830) 보험상품만을 독점적으로 팔아왔던 홈플러스가 다음다이렉트와도 계약, 홈플러스 판매망을 통한 양사의 보험전쟁이 시작된다.

동부화재는 브랜드와 보상서비스를 적극 강조하는 반면 다음다이렉트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고객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다음다이렉트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18일부터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다이렉트측은 이번 제휴로 홈플러스와 타깃 고객이 30, 40대로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마케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다이렉트는 이런 강점을 살려 고객의 특성에 맞는 타깃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다음다이렉트는 우선 제휴기념으로 런칭 이벤트를 준비해 내달 말까지 진행,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1년 무료 주유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입자는 다음다이렉트 멤버십 혜택 외에도 홈플러스 패밀리카드에도 300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반면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7월부터 3년간 홈플러스와 독점적 계약을 맺아왔던 동부화재 역시 올 7월에 계약기간이 종료되자 홈플러스와 계약을 1년간 더 연장했으며 다음다이렉트가 진입한 만큼 고객 수성전략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동부화재는 홈플러스에 지원비 명목으로 기존에 지급했던 연간 2억원 규모의 광고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보상서비스가 강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 3~4회 실시했던 이벤트의 내용도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결국 (회사는) 고객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다이렉트측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와 보상서비스의 강점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월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한해동안 3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까지 8만여명의 홈플러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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