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는 법. 팔팔한 젊은이들이야 조금은 고되고 피곤한 여행을 경험이라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지만 척추와 관절의 노화가 진행된 노년 배낭여행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 꼭 타야 하는 비행기, 대부분 여행객은 이코노미석에 앉게 되는데 좌석의 공간이 협소해 다리를 뻗을 수 없고, 의자의 등받이도 눕힐 수 없는 이코노미석은 불편하기 그지 없다. 가까운 곳은 1~2시간이면 가지만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보통 3~4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이상, 어쩔 수 없이 이 불편한 의자에 앉아야만 한다.
여행을 떠나게 되면 창 밖의 풍경을 보기 위해 창가 쪽 좌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름 뿐인 풍경에 금세 질리게 된다. 오히려 잠이 들어 있는 옆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도 못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안 그래도 좁은 좌석이 더욱 불편해 진다. 하지만 통로 쪽 좌석은 이동할 때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아도 되고 승무원에게 부탁을 하거나 앉는 자세를 바꾸기도 용이 하기 때문에 더욱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박병모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비행기를 이용해 장시간 이동을 하게 되면 창가 쪽 좌석이 아니라 통로 쪽 좌석을 선택해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