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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23명에게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전체 직장인 9.1%만이 ‘올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아직 미정’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대답한 직장인이 59.0%에 달했다.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가기로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확산’ 탓이었다. 직장인 72.6%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막상 여름휴가를 가기로 계획하더라도, 그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올해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답한 직장인 93명이 응답한 지난해 여름휴가 현황과 올해 여름계획을 비교한 결과, 직장인의 89.2%가 올 여름휴가는 ‘국내여행’으로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은 10.8%에 머물렀다. 지난해 여름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장인은 22.1%였다.
한편, 직장인들은 평소 휴가 로망으로 ‘휴양지에서 푹 쉬기(24.4%)’와 ‘해외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며 살아보기(21.8%)’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이어 ‘한적한 시골, 외딴 섬 등 사람 없는 곳에서 시간 보내기(13.0%)’,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바비큐 등 캠핑 즐기기(12.2%)’, ‘호캉스 즐기기(8.2%)’ 등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