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25일 입주자 모집공고

둔촌주공 일반 분양가 3.3㎡당 3829만원 통보
조합 사업비 부담에 일반분양 서두르기로 결정
59㎡ 9억대 중도금 대출 가능…84㎡적용 안될듯
  • 등록 2022-11-16 오전 10:17:55

    수정 2022-11-16 오후 4:17: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가가 3.3㎡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한 만큼 둔촌주공의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둔촌주공재건축조합에 분양가를 3829만원으로 통보했다. 애초 조합은 3.3㎡당 4180만원을 제출했지만 이의 없이 수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때 59㎡의 분양가는 9억3000만~9억6000만원, 84㎡은 13억~13억50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재건축 조합이 이 수준으로 분양가를 확정하면 전용면적 59㎡ 이하는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지만, 전용 84㎡의 경우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가 12억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합에서는 더는 시간 끌기를 하지 말고 일반 분양을 서두르자는 분위기여서 이의 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분양을 통해 최대한 빨리 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대출만기가 도래한 사업비 7000억원 차환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달금리가 11.79%에 달하는 등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1월 19일 만기 이후에는 더는 차환이 어렵다는 점도 둔촌주공이 일반분양을 서두르는 이유다.

조합에서는 오는 25일 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중순께 일반 분양 모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사업비 7000억원을 단기로 조달했는데 차환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가 확정됐으니 바로 허그 분양보증을 신청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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