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새해벽두부터 ‘글로벌 행보’

내년 1월 CES 2023 및 다보스포럼 참석 가능성
최태원, 다보스포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이재용, 이달말에도 베트남 삼성 R&D센터 방문
  • 등록 2022-12-18 오후 6:25:15

    수정 2022-12-18 오후 6:25:1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재계 총수들이 새해 초부터 숨 가쁜 해외 일정에 나선다. 내달 예정된 세계 최대 전자·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3’에 이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내년 1월 15~20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 세계 각국의 정계와 재계 등 수장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대화‘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올해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올해에는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용 회장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여지가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 모습을 비춘 뒤 아직까지 참석하지 않았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7년 부회장 당시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에서 수소위원회 창립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1월에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수소에너지와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에 앞선 1월 5일~8일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도 재계 총수들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후 CES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관계사가 함께 전시관을 열고 ‘넷제로’ 실현을 위한 각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CES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CES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처음 참가했는데,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해양 활용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달 초 중동 출장에 이어 이달 말 베트남 출장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베트남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가 완공되는데 이 시설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이 회장은 R&D센터 신축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단독 면담하면서 “신축 R&D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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