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도시공사 내년 2월 출범…軍공여지 개발 전담

개발사업 통한 수익은 시민에게 환원
  • 등록 2023-12-27 오전 10:43:30

    수정 2023-12-27 오전 10:43:3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지역에 산재한 미군공여지 개발을 전담할 도시공사가 내년 출범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내년 2월 발전의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시 전경.(사진=의정부시)
신설하는 의정부도시공사는 28년간 공공시설물의 관리·운영을 수행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을 해산하고 도시공사로 전환해 새롭게 선을 보인다.

의정부는 미군반환공여지와 한국군 부대이전 부지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대규모 개발사업의 수요가 지속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여건에 맞는 자체 개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도시 발전을 위한 지속 사업을 추진할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개발을 주도해 개발 이익을 시에 온전히 환원할 수 없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4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고 7월 ‘도시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달에는 시의회의 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의결을 거쳐 공단 해산 및 공사설립 등기를 마쳤다.

시는 내년 2월 설립하는 의정부도시공사를 통해 지역 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개발이익을 시에 온전히 재투자할 수 있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주민복리 증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의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카일, 캠프잭슨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한다.

이중 306보충대대 도시개발사업은 수백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공사 출범 초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하는 도시연구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자체사업을 적극 발굴해 수익을 낸 다는 전략이다.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 1본부, 직원 382명의 고용을 모두 승계하고 도시개발본부를 신설해 2본부 389명으로 운영한다.

증원인력 7명 중 4명은 시 공무원을 파견하고, 도시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연구분야 전문가 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2024년 도시공사의 자본금은 총 116억5000만 원으로 시에서 전액 출자하고 공단의 기자본금 20억 원을 승계한다. 자본금에는 현물 76억 원(예상감정가액)도 포함한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도시공사 출범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의정부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결정”이라며 “의정부시의 성장과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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