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사용자 조사 비디오챗 플랫폼 '미띵스'에 투자

  • 등록 2017-03-29 오전 9:17:54

    수정 2017-03-29 오전 9:17:5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사용자 조사 비디오챗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띵스에 총 8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띵스는 기업이 북미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다자 인터뷰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잠재적 대상인 소비자를 일정한 자격기준에 따라 선발해 한 장소에서 조사목적과 관련된 인터뷰나 테스트를 하는 마케팅조사 기법인 FGI (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법)를 온라인·모바일 상에서 가능케 한 것이다.

미띵스 앱은 기업이 조사 대상자를 모집하고, 조사를 진행한 후 보상을 지불하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이 조사 내용과 일시에 대한 공고를 올리면, 사용자들은 참여를 원하는 조사에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사용자가 올린 프로필에 기반해 빠르게 조사 대상자를 탐색하고, 비디오챗으로 다자 조사를 진행한다. 인터뷰 동영상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녹화, 분석, 리포팅 할 수 있다. 모집 공고에 지원해 선발된 사용자는 원하는 스케줄에 조사에 참가하고 일정한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미띵스 앱은 게임, 음악, 영화 등 문화 컨텐츠 및 앱 개발사에서 정치 캠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현재 VEVO, MZ 와 같은 유수의 실리콘벨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마크 테토 본엔젤스 파트너는 “미띵스는 기존 고객 설문조사 방식의 비효율성을 IT로 개선해 이미 미국, 한국에서 유료고객을 확보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미띵스 팀의 많은 경험과 네트워크, 개발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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