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약 6010억 원이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데 따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올해 들어 안정되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채권 운용 역량이 높은 자산운용사로 평가받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용해 기관투자가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면서 투자자에게 유연한 채권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격변동성이 보다 큰 채권형 ETF를 찾는 투자자는 10년 국고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단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는 투자자라면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적합하다. 통상 콜금리나 RP금리보다 높은 CD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91일물의 하루치 이자를 ETF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여서 투자기간 중 이자를 일복리로 쌓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