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

지난 4일 별세…평소 지병으로 통원 치료
  • 등록 2023-12-11 오전 11:05:26

    수정 2023-12-11 오후 7:28:2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2세.

고(故)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사진= 뉴스1)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김 이사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이사장은 자택에서 홀로 지내왔고 뇌졸중 등 지병이 있어 통원 치료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환경 관련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부친의 아호를 딴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이 재단은 김 전 총리가 1991년 10억여원을 출자해 세웠다.

김 이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유학 중 만난 과테말라 국적의 리디아 마로킨 여사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성남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인영·지영씨, 딸 미영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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