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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체 우주로켓 쏜다…고체 발사체 기술 확보

한미 미사일지침으로 쓰지 못했던 고체주진기관 활용
  • 등록 2021-09-16 오전 10:35:35

    수정 2021-09-16 오후 8:57:2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제한되었던 고체 우주 로켓(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4년께는 우리나라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체 우주발사체도 발사하며, 액체와 고체 추진기관을 활용한 우주 로켓을 쏠 가능성도 확인했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9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ADD가 우주 로켓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함에 따라 고체추진기관과 액체추진기관을 활용한 우주로켓을 쏠 가능성이 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이번에 시험한 고체추진기관은 앞으로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 추진기관이다. ADD는 그동안 고체연료 추진체 연구를 통해 얻은 기술력과 경험을 이번 시험에 활용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액체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개발로 확보한 기술과 함께 고체 우주로켓 기술을 확보했다. 앞으로 고체 우주발사체의 주요 구성품들을 검증하고, 합쳐 2024년께 나로우주센터에서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민간으로의 기술지원도 해나갈 계획이다.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통해 얻은 고체발사체 기술을 관련 절차에 거쳐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민간 기업 주도로 고체 발사체 제작과 위성 발사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도 민간기업이 개발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발사장과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에 만들 신규발사장과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하도록 고체, 액체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다음 달 누리호 발사와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을 개정하고,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이 함께 연계하도록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과기부 관계자는 “정부는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을 견인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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