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김선형, 8억원으로 보수 1위…허웅 7.5억원

김선형(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인 김선형(34)이 2022~23시즌 프로농구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

KBL은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선형이 연봉 5억6000만원과 인센티브 2억4000만원 등 총 8억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김선형은 2021~22시즌 SK의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선형은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의 조건으로 SK와 사인했다. 김선형의 지난 시즌 보수는 5억2000만원이었다.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과 이승현, 데이원 전성현이 보수총액 7억5000만원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MVP 최준용(SK)은 5억5000만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3000만원)에 사인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22~23시즌 보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200%(4000만원→1억2000만원)를 끌어올려 창원 LG와 FA 계약을 한 한상혁이다.

이에 따라 SK와 KCC는 샐러리캡을 초과한 금액의 30%인 7798만7400원, 6750만원을 각각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SK는 샐러리캡 기준으로 110%, KCC는 108.7%를 활용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영현은 소속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현대모비스는 현 기준에서 샐러리캡 소진율이 8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