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아빠 권상우 모습 볼 수 있을 것"

  • 등록 2015-09-09 오후 5:22:07

    수정 2015-09-09 오후 5:22:07

권상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권상우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심경을 밝혔다.

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시사회가 열렸다.

권상우의 영화 출연은 2011년작 ‘통증’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 됐는데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4년 만에 하는 영화인데 사실 전작이 흥행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 동안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솔직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그러다가 ‘탐정’ 시나리오를 봤는데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강대만을 연기하면 아빠 권상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게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2008년 손태영과 결혼, 이듬해 아들을 지난 1월 딸을 얻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영화다. 권상우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살림과 육아를 책임지는 보통의 가장 강대만을 연기했다. 갓난아기를 안고 기저귀를 가는 아빠 권상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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