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가스 냄새 신고 잇달아 접수 '이번엔 고리원전 인근'

  • 등록 2016-09-25 오후 3:52:46

    수정 2016-09-25 오후 3:52:46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 이후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4∼25일 부산에서 11건의 가스 냄새 신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24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 해안가에서 유황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비롯해 기장군에서 3건, 금정구에서 2건, 부산진구와 남구, 북구, 사하구 등지에서 1건씩 접수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내부에서 가스가 누출될 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원전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21일 부산에서 가스 냄새 신고 200여건이 들어온 이후 정부 합동조사단은 ‘부취제’ 유출이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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