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이 인증한 미래가치…몰세권 단지가 뜬다

대형상업시설이 입지 가치 높여...집값 오르고 청약 인기
인구유입·상권 활성화 등 호재 많아...지역 시세 견인
쇼핑하기 쉽고 문화시설 인프라도 좋아 주거만족↑
  • 등록 2018-04-06 오전 9:58:00

    수정 2018-04-06 오전 9:58: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형복합쇼핑몰 가까이에 위치해 생활편의성이 높은 이른바 ‘몰세권’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쇼핑몰에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외식이나 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SK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서 분양한‘송도SK뷰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191가구 모집에 2만 3638명이 몰리면서 평균 123.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SK뷰센트럴은 인근에 코스트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해 있고 롯데몰, 이랜드, 신세계 복합타운 등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다. 또 스타필드 하남과 가까운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는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285가구 모집에 9765명이 청약해 평균 34.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활편의성 외에 대형상업시설은 배후수요, 교통, 각종호재 등의 입지조건을 꼼꼼히 분석한 후 들어오기 때문에 개점한 지역은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는다. 또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각종 생활인프라가 더 확충되면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연간 670만명의 방문객들로 붐비는 이케아 광명점이 위치한 광명시 일직동의 경우 3.3㎡당 매매가는 KB부동산 시세 기준 1782만원으로 광명시 평균 시세 1541만원에 비해 높다.

대형상업시설은 입점 확정 소식만으로도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16년 4월 스타필드 입점 확정 이후 1년 만에 집값이 21.36% 뛰었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 경기도와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 상승률 4.49%, 9.2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몰링, 몰세권 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대형상업시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상업시설 유치는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형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업계의 보호차원에서 대형상업시설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몰세권 단지들은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상업시설 인근에 분양하는 몰세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대유평지구에 짓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주거 및 상업, 교통, 업무, 문화 등을 연계 개발하는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49㎡ 아파트 14개동, 2355가구 규모로 5월 분양 예정이다.

4월 분양예정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다. 해운대 중심상업시설 밀집지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해운대구청, 해운대백병원, CGV,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분양하는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 ‘부천 중동 힐스테이트(가칭)’도 도보로 현대백화점 및 현대유플렉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의 역세권이어서 교통여건도 좋다.

GS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복현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반경 1km 내에 코스트코, NC백화점 등의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고 신세계 백화점도 가깝다. ㈜한양이 올해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은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청량리역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상업시설들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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