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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점을 열어라(Open Your Perspectiv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레드햇 포럼에 앞서 전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개발자가 클라우드에서 앱을 신속하게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제품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햇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공급업체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에 105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KRX),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K텔레콤, KT, LG전자, 현대자동차, KBS,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롯데카드, 신한은행, 포스코ICT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소스 코드를 올려 공유하는데, 기업들이 이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기에는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 이에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가져와 검증 및 가공하고, 자신들의 서비스나 기술을 붙여 기업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독형 모델로 레드햇의 제품을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공공·금융·통신 업종 90% 이상의 기업은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63%는 향후 2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
김 대표는 “신속성, 유연성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데이터나 보안, 규제 대응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며 “다만 하이브리드 환경을 꾸리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고 복잡해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우체국의 차세대 금융 시스템에 오픈시프트가 채택됐고, LH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도시 문제 해결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오픈시프트를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김 대표는 “현재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레드햇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퍼블릭 사업자, MSP 사업자와의 네트워크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