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비스타, 한국 시장 독자 진출-아시아권 최초

  • 등록 2001-02-15 오후 2:21:52

    수정 2001-02-15 오후 2:21:52

검색 포털 알타비스타가 한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 알타비스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훈 지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www.kr.altavista.com"이라는 URL을 통해 한국에 검색 전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의 한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19번째 진출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첫 진출이다. 알타비스타는 지난해말까지 평창정보통신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목표로 검색 서비스 라이센스를 평창정보통신에 공급했었다. 알타비스타 아태지역 담당사장인 트레이시 로버츠는 "평창정보통신이 라이센스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못한데다 실사결과 평창정보통신이 파트너로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독자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는 평창정보통신측과 지난해 8월 10일자로 합작투자와 관련한 협상을 종료했으며, 알타비스타의 검색 서비스 사용료 미지급에 따라 지난해 1월 라이센스 계약 또한 종료하고 평창정보통신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창정보통신이 사용하고 있는 알타비스타와 관련된 모든 URL과 로고 등의 사용에 대해서도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 이상호 지사장은 "알타비스타닷컴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한국이 최대 트래픽을 발생하는 지역이며, 본사의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에도 불구, 전망이 밝다고 판단,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타 사이트와는 달리, 검색만을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검색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국내 웹은 물론 다중언어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기간이나 검색 언어 설정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 브라우저에 알타비스타의 검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파워 브라우저 기능과 텍스트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무선 검색기능과 멀티미디어 인덱스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업대상으로는 웹사이트에 인터넷 검색 서비스(Internet Search Service)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특화된 검색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인 대상의 검색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이외에 수익모델을 다원화할 방침이다. 알타비스타 코리아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아마존을 포함, 미연방수사국(FBI), 미연방항공우주국(NASA), 로이터스 등에 공급한 고객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검색 소프트웨어 "프라이빗 라벨 서치(Private Label Search)"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호 지사장은 "국내 검색시장이 포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알타비스타의 탁월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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