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이리버, e북 만든다..`내년 100만대 생산`(상보)

中에 합작법인 `L&I`설립..올 9월 생산돌입
흑백 및 컬러e북 생산..향후 e텍스트북 등 생산 검토
  • 등록 2010-06-14 오후 12:26:27

    수정 2010-06-14 오후 12:26:27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아이리버가 급성장하고 있는 e북(전자책)시장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는 14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합작법인 `L&I`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아이리버는 동관시에는 전자책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500만달러다. LG디스플레이가 51%, 아이리버가 49% 각각 상호출자한다.

L&I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패널인 EPD(전자종이표시장치)를 받아 오는 9월부터 6인치 크기의 전자책을 양산한다. 먼저 흑백 e북을 생산하고, 연내에 칼라EPD를 도입한 e북을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2011년에는 연간 기준 약 100만대 규모의 전자책을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디지털교과서용 전자텍스트북(e-Textbook),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신문(e-Newspaper)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L&I는 ODM(제조업자설계생산방식)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미래 성장산업인 전자책 시장에서 패널제조업체와 전자책제조업체가 모두 윈윈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해 전후방 산업간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아이리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 EPD 판매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미국 미디어그룹 허스트가 양산할 전자책 단말기 `스키프 리더`에도 EPD를 본격 공급해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리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컬러 및 플렉서블 EPD를 조기 상용화하고 2012년에는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생산역량 등에서 본격 시너지가 발휘되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전문 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자책시장 규모가 209년 약 3억5000만 달러에서 2011년 약 12억 달러, 2015년에는 약 17억3000만달러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글로벌 전자책시장 1위는 아마존의 킨들로 70%대의 점유율을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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