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7월이냐 8월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8일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예상 많아
'깜짝' 금리인하 가능성 여전히 거론돼
인하 소수의견 얼마나 나오냐도 '관심'
  • 등록 2019-07-18 오전 9:21:19

    수정 2019-07-18 오전 9:36:3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 시간 후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18일 이른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에 위치한 한국은행 17층 회의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한은 임원단과 금통위원들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자리에 착석했다. 금통위원들 가운데 윤면식 금통위원이 가장 먼저 회의실에 들어섰다. 신인석, 임지원, 고승범, 이일형 금통위원이 뒤이어 함께 회의실에 도착했다. 그 뒤를 조동철 금통위원이 좇았고, 이주열 한은 총재는 7시 58분께 착석했다.

이날은 유독 긴장감이 회의실을 감돌았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75%에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깜짝’ 금리인하 가능성이 막판까지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금리가 인하되지 않더라도 다음달에는 인하가 거의 확실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한 조동철 위원 외에 몇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하에 손을 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두 명 이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이날 이주열 총재의 얼굴도 유독 어두웠다.

금통위 본회의 직전 한 기자가 “총재는 숙제를 빨리 하는 편인지, 늦게 하는 편인지” 물은 것도 그 때문이다. 금리인하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총재가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에 표를 던질지 궁금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총재는 이 질문에 “한 시간 후에 답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데일리가 최근 경제·금융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명이 이번달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나머지 전문가들은 다음달 인하를 유력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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