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애호가'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조각 전문도서 펴내

  • 등록 2023-06-21 오전 11:25:27

    수정 2023-06-21 오전 11:25:2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단법인 K스컬프처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조각 애호가’로 유명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조각 전문 도서 ‘K-스컬프처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을 펴냈다.

지난해 8월 20일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야외 조각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오세훈(왼쪽) 서울특별시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K스컬프처 조직위원장). (사진=크라운해태)
조각 작품에 대한 해설서나 전시회를 다룬 책자들은 있었지만, 한국조각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이 조각가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각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스물한 개 글로 엮었다. 정가 2만원으로 전국 대학 조각 전공 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

윤 회장은 한국 조각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책을 출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각을 공부하는 조소 전공자들과 조각에 관심 많은 독자들을 위해 학술적인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읽도록 만들었다.

독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풍부한 시각 자료도 화보처럼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담은 것도 특징이다. 한국 조각을 이끌 미래 세대가 조각발전사와 전망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7인의 필진들은 한국전쟁 후 초기 김종영, 권진규 등의 한국 조각부터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사랑받는 백남준, 서도호 등 거장들의 작품까지 조명한다. 한국의 여성 조각가들과 현재 활동 중인 실험적인 조각가들도 다뤄 다원주의 흐름 속 피어난 새로운 한국 조각의 모습을 나타낸다.

사진=크라운해태
한국 미술시장과 이건희컬렉션 속 대표작을 짚어내며 생태조각, 구상조각과 추상조각,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조각가들이 발화한 ‘한국적임’을 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 정체성’으로 인정받는 K-팝, K-필름처럼 ‘K-Sculture’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윤영달 회장은 “한국 조각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조각 예술계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며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뛰어난 솜씨와 영감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창작하는 많은 K조각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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