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리 관계자들, 기습적 금리인하에 호의적

  • 등록 2001-04-27 오후 2:49:07

    수정 2001-04-27 오후 2:49:07

[edaily]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정책결정자들은 정례 정책회의 이전에 실시한 조기금리인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2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지난 주 연준 관계자들은 18일에 있었던 조기금리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지난번 금리인하조치와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또 다시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인 앤소니 산토메로는 연준리가 조기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결정하기에 충분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인 로버트 패리는 조기금리인하 발표 직전,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면 지금이라도 안 될 것은 없다고 말했었다. 조기금리인하 발표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 뜨리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상반된 태도이다. 금리인하 발표이후 대부분의 연방은행 관계자들의 입장은 여전이 주요한 위험이 남아 있으며 경기둔화가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리만브라더스의 조셉 어베이트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연방은행 관계자들이 또 다른 조기금리인하에 준비된 상태라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준리가 여전히 공개되지 않는 곳에서 정책을 결정하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18일에 있었던 조치는 일종의 "놀라움"으로 연결되는 강력한 무기에 다시 힘을 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토메로 총재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은 과거에 비해 기술이 경제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며 조기금리인하에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정당하하고 있다. 산토메로는 전통적으로 금리인하에 경제가 반응하는데는 6~18개월 정도가 걸렸으나 이제는 6~9개월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연방은행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연준리가 그 동안 유지해오던 긴축 입장에서 벗어나 금융을 완화하고 있는 것은 향후 몇 개월간은 가능한한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연준리는 실업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것이 경제둔화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마이너스 GDP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기습적인 금리인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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