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4일 낮 400만 돌파..흥행 순항 중

  • 등록 2016-08-04 오후 5:03:10

    수정 2016-08-04 오후 5:03:10

영화 ‘인천상륙작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평단의 혹평에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천상륙작전’은 4일 낮 12시 30분 400만 관객(배급사 추산)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누적 관객 수는 390만224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인천상륙작전’은 극장 관객 기준으로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7월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이후 ‘부산행’ 등을 제치고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초반 기록만 보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2015)이나 ‘도둑들’(2012)의 관객 동원 속도와 비슷하다.

‘인천상륙작전’의 흥행 성공은 평론가의 혹평을 딛고 일궈낸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일부 평론가들은 캐릭터 일관성과 이야기의 개연성 부족, 화면의 미장센 부족 등 영화의 만듦새를 보고 낮은 평점을 내놓았다. 특히 이데올로기를 자극한 ‘연평해전’ ‘국제시장’ 등의 연장선 상에 있는 ‘국뽕영화’라는 폄훼도 있었다.

반면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첫날 46만 명을 끌어모으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이어가던 ‘부산행’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0~60대 중장년층의 지지의 결과로 해석됐지만 관객 분석 결과 20대(32.0%·이하 CGV리서치 기준), 30대(22.1%), 40대(30.9%),50대(9.1%), 60대 이상(2.3%) 등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10대 비중도 3.7%로 전체 관객의 3.0%에 비해 역시 높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 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을 성공한 숨겨진 국군 영웅 8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활약했던 해군 첩보대원과 켈로부대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론가의 시선과 달리 관객은 알려진 영웅의 모습에 가려진, 그러나 빛을 보지 못한 또 다른 영웅의 이야기에 공감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 때문에 관객의 시선을 따라잡지 못하고 문법적 해석에만 몰두하는 평론의 한계를 드러낸 결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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