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90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35%)가 된, 코빗(대표 오세진)이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와 국내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코빗의 1대주주는 넷슨 지주회사 NXC(48%)다.
메사리가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사리는 지난 8월 포인트72벤처스가 주도한 2100만 달러(약 248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포인트72 벤처스는 헤지펀드 억만장자로 알려진 스티븐 코헨이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 메사리 라이브러리에서는 100여 개 이상의 정량적 지표를 통해 가상자산을 분석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주도한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리서치 분야의 블룸버그로 불리는 메사리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리서치센터의 역량을 확대하려는 코빗과 글로벌 시장 판로를 개척하려는 메사리의 수요가 맞물려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편화돼 있는 가상자산 정보를 글로벌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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