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창구 적다고 안팔릴까?

동양투신운용, 올봄 출시 3개펀드 판매호조
판매사 많지 않지만 인터넷·보도로 `입소문`
  • 등록 2007-06-12 오전 11:55:22

    수정 2007-06-12 오전 11:55:2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투신운용이 올봄 출시한 펀드 신상품의 판매호조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펀드의 판매사가 계열사인 동양종금증권 등 몇군데로 많지 않음에도 불구, 10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2일 동양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2일 출시한 `동양 베트남민영화 혼합형펀드`는 현재 103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중이다.

이 펀드는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참여해 주식을 취득한 후 그 기업의 상장시에 매도함으로서 자본이익을 얻는데 주력하는 펀드다. 베트남 상장주식의 투자는 원칙적으로 행하지 않으며, 5년의 투자기간에 환매불가형 상품이다.

동양투신운용은 최근 베트남 상장 주식시장의 급등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베트남 시장에 대해 신중한 투자자세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펀드로 큰 자금이 몰린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현재 동양종금증권 1곳에서만 판매중인 상황이다.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형펀드`도 지난 3월20일 설정한 이래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정부가 회사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에 도입한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10%이상을 BB+이하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1억원의 한도 내에서 6.4%의 낮은세율로 분리과세되는 한시적 특판상품이다.

지난 4월18일 판매 1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이날 2010억원을 기록, 하이일드 펀드 중 가장 큰 설정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동양종금증권, 기업은행, 부산은행, 서울증권 4곳에서 판매중이다.

동양투신운용은 "채권형펀드 운용강점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되면서 좋은 판매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3개월 단위형으로 판매되는 1호 펀드는 이달 19일까지 판매하고, 2호 펀드를 통해 분리과세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동양밸류스타주식형1호`도 지난 4월12일 출시후 2개월만에 설정액 502억원을 기록중이다.

동양투신운용은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호`가 지난 4월12일 펀드 순자산이 500억원에 이르게 되자 펀드내 유동성 확보와 수익률 관리를 위해 판매를 마감했다. 이어 후속펀드로 동일한 운용방법으로 운용하면서 투자대상 종목의 일부를 대형가치주로 확대한 `동양밸류스타주식1호`를 출시했다.

동양투신운용 관계자는 "`동양밸류스타주식1호`도 판매회사가 동양종금증권, 농협중앙회, 서울증권 등 3곳임에도 불구, 인터넷 혹은 보도를 통해 동양투신운용의 가치주펀드 운용 성과를 접한 고객들의 소액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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