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참전용사들이 새로운 여름 단체복을 직접 착용한 화보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그간 참전용사에게 규격화된 제복은 없었다. 이에 참전용사들은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의들이 직접 구매해 입었다. 보훈처는 참전 영웅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현하고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새로운 여름 단체복 디자인 개발을 기획하는 이른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는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단체 임원 등 6·25참전용사 10명이 디자인 개발부터 단체복 착용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단체복은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돼 있다.
린넨 소재 겉옷과 짧은 소매 상의는 6·25참전용사들이 기장과 훈장을 주머니 부분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제작했다. 또 넥타이에는 참전용사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를 더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통해 참전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제복 근무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2023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보와 영상은 국가보훈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든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