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U에 5G 국제표준 최종제안..주도권 확보 나선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최고 국제기구..내년에 확정
  • 등록 2019-07-18 오전 9:23:25

    수정 2019-07-18 오전 9:23:25

과기정통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우리나라가 5G(5세대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열린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R WP5D)’에서 우리나라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정보통신 분야 전문 UN 산하 국제기구이다. 주파수 분배나 기술표준 확립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이 통용되고 교류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은 국제적으로 단일화된 3GPP 승인 기술(릴리즈15)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 28GHz) 기술과, 3GPP 릴리즈16에서 완료할 일부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3GPP는 통신 분야 국제 협의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제안을 통해 5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최종 제안을 통해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5G 상용화 기술이 전 세계 193개의 ITU 회원국들에게 전파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IEG; Independent Evaluation Group)의 공인된 외부 평가와 검증을 거쳐 내년에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던 것은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 된다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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