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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열린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R WP5D)’에서 우리나라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정보통신 분야 전문 UN 산하 국제기구이다. 주파수 분배나 기술표준 확립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기술이 통용되고 교류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제안을 통해 5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최종 제안을 통해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5G 상용화 기술이 전 세계 193개의 ITU 회원국들에게 전파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던 것은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 된다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