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부터 3년동안 총 400억원을 들여 전파자원총조사와 전파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사진)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09 전파방송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전파의 응용기술을 방송분야를 넘어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전파자원총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파자원총조사 사업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전파자원의 생산적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전파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청년인턴 800여명과 전문기술자 1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방통위는 전파자원총조사를 통해 전파에 영향을 미칠 지형·무선국위치·출력을 조사해 3D 입체지도를 만들게 된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가 될 수 있는 산·건물·음영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전파방송엑스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통신·방송·교통·물류·문화 등 국민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전파를 체험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파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미래비전과 희망을 국민들이 공유하고 전파·방송을 체험함으로써, 유비쿼터스 세상의 핵심자원인 전파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파방송환경이 급변하고 이를 따라가기 위해선 이에 걸맞는 법제도가 마련되어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최근에야 미디어법이 통과됐고 그 과정도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국회가 신속하게 법제도를 마련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