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선 취업 후 직종 고민'

  • 등록 2015-04-30 오전 10:08:46

    수정 2015-04-30 오전 10:08: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극심한 구직난 속 취업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본인의 관심과는 별개로 직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상당한 듯 하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전국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직종 선택과 만족도’ 설문을 시행한 결과 현재 직종을 선택하게 된 이유 1위에 41.6%를 차지한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해서’가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관심 있는 분야여서’(34.5%), △‘돈을 많이 벌기 위해’(10.9%), △‘부모님이나 주변 시선으로’(6.4%), △‘전망이 좋아서’(6.3%), △‘소질이 있어서’(1.3%) 순으로 이어졌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일단 취업이 급했다’는 응답은 ‘유통·무역’(51.4%)에서 가장 많았으며 ‘사무·경영’(48.3%)과 ‘영업관리’(45.5%) 역시 전체 평균치(41.6%)를 웃돌았다.

반면 ‘미디어·홍보’와 ‘디자인’ 종사자의 경우 각각 68,4%, 59.3%가 본인의 관심으로 직종을 선택했다고 답해 앞서 언급된 직종들과 상반된 양상을 띠었으며,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는 응답은 타 직군보다 ‘영업관리’(22.7%)와 ‘생산·제조’(21.7%)에서 도드라졌다.

한편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했다는 응답은 직급별로 △‘인턴급’(46.4%), △‘사원급’(44.3%), △‘대리급’(37.7%), △‘과장급’(33.3%), △‘관리자급’(25.8%) 순으로 나타나 사회초년생에 가까울수록 취업난을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현재 본인 적성과 맞는 일을 하고 있을까?

이에 ‘매우 맞다’(44.1%)와 ‘어느 정도 맞다’(11.4%)를 합한 55.5%가 현 직종에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통이다’(30.2%), ‘별로 맞지 않다’(12.5%)가 뒤를 이은 가운데 ‘매우 맞지 않다’는 1.7%에 그쳐 대체로 현 직종에 대한 불만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적성과 직무 일치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73.9%를 기록한 ‘연구·개발’이었으며, 그 뒤는 △‘미디어·홍보’(68.4%), △‘디자인’(65.4%), △‘특수·전문직’(63.6%), △‘유통·무역’(58.8%), △‘서비스’(56.2%), △‘IT·인터넷’(54.8%), △‘경영·사무’(54.7%), △‘기타’(50.0%) 순이었다.

앞서 열거하지 않은 ‘영업관리’(48.8%)와 ‘생산·제조’(39.1%)의 경우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일치율을 보여 타 직종 대비 상대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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