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분야 500만명 이상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국의 멕클러미디어(Meckler Media)가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취미용이나 완구용 드론 소개에 그쳤던 기존 드론 전시회와는 달리 농업 방제 및 방역용·감시용·군사용·구조용 등 산업 분야별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된 최신 드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국 전시회는 지난 5월 뉴욕에 이은 두 번째 순회 전시회 일정으로 15개국에서 60개업체가 참가한다. 멕클러미디어는 도쿄(10월)와 미국 샌디에이고(12월)에서도 로보유니버스를 개최해 세계적인 드론 및 로봇 전시회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드론전문기업인 중국의 DJI와 한국 최대 드론 생산업체인 유콘시스템, 프랑스 드론전문기업 패롯 등이 있다. 신생 벤처기업인 3D애비에이션은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드론을 선보인다.
드론뿐 아니라 로봇, 로봇 서비스,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 로봇 신소재, 로봇 부품, 그래핀(Graphene), 핀테크, 사물 인터넷, 빅테이터, 정보통신(ICT), 나노봇(Nanobot), 소프트봇(Softbot), 3D측량 기술 관련 전시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멕클러미디어의 알란 멕클러 회장은 “한국은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이번 행사에 전세계 15개국에서 1만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들 중에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투자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만큼 한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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