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는 누구꺼?' 어떻게 시작됐나..연일 실시간 검색 상위권

  • 등록 2017-10-16 오전 9:52:15

    수정 2017-10-16 오전 9:52:1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식회사 ‘다스’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16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실검’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이나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김어준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가 한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평상시에 친구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야 그런데 다스는 누구꺼냐?’”라는 식으로 질문을 계속하라며 “이건 지금 정말 적당한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8월 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MB 구속도록 가이드북 2017’ 등을 펴낸 주진우 시사IN 기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관계를 수면 위로 띄우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다스’는 이른바 ‘BBK 주가조작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적폐 청산’을 강조하고 있는 여당은 연일 BBK 투자금 또는 주식대금 관련 이 전 대통령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BBK 사건은 재미사업가였던 김경준 씨가 한국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384억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이 BBK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검찰과 특검의 수사결과 BBK 사건은 김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났다. 이는 BBK의 후신인 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옵셔널벤처스는 상장폐지 후 옵셔널캐피탈로 개명했고,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양도받아 미국으로 도주한 김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2월 LA연방법원은 김 씨에게 371억 원을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그러나 BBK 사건의 피해자는 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으로 김 씨에게 재산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은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고발장에서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 씨를 압박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BBK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김 씨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다스가 김 씨에게 140억 원을 먼저 받아갔다는 것이다.

장 씨는 이 전 대통령 등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다스의 소송과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와 다스가 김 씨에게 140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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