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넷째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매도자 동향지수는 152.3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2006년 11월 첫째주(6일 기준) 157.4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의 매수·매도자지수가 150.9, 강남은 154.0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즉 지수가 높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은 넘치는데 팔려는 사람은 적어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펼쳐진다.
2007년부터 2016년 6월까지는 내리 10년 가까이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고 2016년과 2017년, 올해까지 2∼4개월씩 간헐적으로 100을 웃돌았다.
그러다 7월 마지막 주(30일 기준)부터 다시 기준점을 넘겨 불붙기 시작한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한 달 만에 껑충 뛰어올라 150을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