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8일 공개한 ‘주택가격에 대한 금리의 시간가변적인 영향 연구’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주택시장은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는 상황에서 박 연구위원은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금리영향력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금융권 등에선 한국은행이 현재 1.75%인 기준금리를 연말껜 3.0%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박 연구위원은 “정책 당국은 금리정책 이후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과도하게 유·출입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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