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거래일 대비 22.33포인트(0.86%) 오른 2632.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30선으로 올라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 강세 영향에 2624.1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9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투자가도 26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나홀로 113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만 3833.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63포인트(1.02%) 뛴 1만 3238.5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 8000명 늘어난 2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로 끝난 주간 이후 21개월 만에 시장 예상치인 23만 5000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호주에 이어 캐나다도 기준금리 인상 중단 후 깜짝 추가 인상에 나서며 부각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55% 오른 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6% 오른 11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2%대 상승하고 있고,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 0.50%, 0.18%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