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시아 국제증권거래소 연말 출범

  • 등록 2002-05-17 오후 2:44:01

    수정 2002-05-17 오후 2:44:01

[edaily 권소현기자] 이르면 올 4분기에 아시아와 중동시장을 아우르는 범아시아 국제증권거래소IBX(Intrnational Brunei Exchange)가 브루나이에 설립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IBX에 상장, 자금조달 및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IBX는 Nexdex 주관으로 설립된다. Nexdex는 싱가포르의 IT 기업인 Bexcom 창립자 B.C. Yong과 ABN 암로, 대만은행 및 투자그룹인 쿠(Koos)그룹이 합자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달 7일 브루나이 왕국으로부터 IBX 설립에 관한 인가를 받고 제반 여건 조성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루티즈캐피탈 컨설팅(대표 이상훈)과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Nexdex의 B.C. Yong 회장은 오는 21일 루티즈 캐피탈 컨설팅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IBX의 향후 방향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IBX 어떻게 거래되나=Nexdex는 아시아와 중동의 각국 금융센터에 전자거래소 시티덱스(CitiDex)를 설립하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IBX로 주문을 집결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설립된 CitiDex는 현지의 전략적 파트너(증권사 및 관련 유관기관 등)들과 협조관계를 맺고 각 개별시장 투자에 따른 제한요소를 조율하게 된다. 또 중앙청산기관인 NIC(Nesdex International Clearing)에서 청산과 결제, 예탁 및 외환서비스 뿐 아니라 증권대차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IBX은 정규시장(Mainboard), 소액거래시장(Odd Lot Board), 경매시장(Auction Board)등 3개 시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매시장은 유동성이 적은 주식들을 위해 특별히 설립된 시장이다. IBX에서는 주식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파생상품들을 거래되기 때문에 역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루티즈캐피탈 컨설팅측 설명이다. 또 자국통화로 청산과 결제가 가능해 투자의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IBX..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먼저 국내 기업들은 IBX의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참여, 세계의 투자가들로부터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IBX가 이슬람국인 브루나이에 설립되는 만큼 이슬람권 자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루티즈캐피탈 컨설팅은 기대했다. 또 해당주식의 거래량과 유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투자가 입장에서는 IBX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최우량 선도기업들에 대한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본국에서의 투자 포지션에 대한 위험 헤지가 가능해진다. 일반투자가들에게는 기존의 투자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Pre-IPO(장외기업) 증권들에 대한 투자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증권사들은 IBX의 회원사가 될 경우 새로운 시장에서의 상품영업을 할 수 있으며 늘어난 거래시간으로 신규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대체(代替)적인 상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위험 헤지 기회를 확보하고 Pre-IPO 시장에서 주간사 역할을 영위 할 수 있게 되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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