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코이카 지원' ODA 사업장 방문

팔레스타인 공무원교육원 방문해 사의 표명
  • 등록 2023-06-27 오전 11:20:10

    수정 2023-06-27 오전 11:20:1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 26일 마흐무드 압바스(이하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원한 팔레스타인 라말라 시의 공무원연수원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ODA 사업 지원에 사의의 뜻을 표했다.

(사진=코이카)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위한 한국 정부의 ODA 지원과 기술 전수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과거 팔레스타인 총리의 ODA 사업장 방문은 몇 차례 있었지만, 최고지도자인 행정수반의 방문은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가 설립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코이카에 따르면, 압바스 수반의 이번 방문에는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사무총장, 마르완 아와타니 팔레스타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부, 정보통신부, 내무부 등 12개 부처 장관, 외교비서관, 대변인 등 핵심 인사가 대거 동행했다. 우리 측에선 송시진 주팔레스타인 대한민국대표부 사무소 소장, 김민종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 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팔레스타인 공무원교육원은 우리 정부의 대외무상협력사업으로 700만 불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20년 완공됐다. 이듬해인 2021년에 특별법을 통해 총리실 직속의 공무원 전문 교육기관인 정부 조직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원은 지상 4층 총 5000㎡ 규모의 현대적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고위직 대상 리더십 및 정책학 특별과정, 재직 공무원 대상 정책형성 및 실습 과정, 신규 공무원 대상 기본교육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부 부처, 군경찰, 민간기관의 교육담당자 405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강사 특별과정을 실시했다. 주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팔레스타인 경제사회 전반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남남협력 연수 과정과 지식공유 세미나 등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무원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최근 공무원교육원은 모로코·UAE 정부로부터 중동지역 공무원 경력기획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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