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부총리가 이달 30~31일 양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이틀간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만나 지난 7~9일간 중국에서 열린 차관급 무역협상의 세부 작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류 부총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낼 각오로 이번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이 차관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힌 만큼, 고위급 협상에서도 해빙기류가 이어질 지 전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니콜라스 라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달 초 협의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발전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협상 라운드에서 완전한 타결점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이 언론과 같은 일부 분야에 해외 자본을 제한하는 방침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 것이며 이를 미국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