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조선왕릉으로

  • 등록 2018-10-23 오전 9:21:14

    수정 2018-10-23 오전 9:21:14

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가 가을을 맞아 24일부터 28일까지 조선왕릉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중부지구관리소는 성종대왕의 업적인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우리국악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24일부터 28일까지 사적 제199호 ‘서울 선릉과 정릉’에서 개최한다.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의 명으로 당시 궁중음악의 악기, 악보 등을 비롯하여 연주자의 의상, 무용수의 춤 등을 집대성하여 1493년 편찬한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흥겨운 우리 국악 공연도 선보인다. ‘악학궤범’에 수록된 국악기와 관련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현대의 악기와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국악교실에서 가야금과 해금을 직접 연주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선왕릉의 제향을 준비하는 재실에서는 악학궤범의 편찬과정과 구성에 관한 설명이 담긴 ‘악학궤범’ 영상과,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3D 만화영상 ‘호랑과 국악나라 거문고’도 상시 상영할 예정이다.

서부지구관리소는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의 재실 앞마당에서 ‘서오릉, 가을愛(애)’ 공연을 개최한다. 홍릉에 잠든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삶을 주제로 펼쳐진다. 미디어 아트와 현대 악기를 기반으로 한국 창작 무용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왕후는 조선왕조 왕비 중 가장 긴 시간인 약 33년 동안 왕비의 자리를 지켰으며 생을 마감할 때 영조가 친히 왕비의 행장을 지어 왕후의 인자한 모습을 기리도록 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동부지구관리소는 23일부터 28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에서 ‘왕릉공감- 대한제국 아리랑’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제국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홍릉, 순종황제와 순명황후·순정황후의 유릉을 비롯하여 영친왕과 영친왕비의 원, 의친왕과 덕혜옹주 등의 묘가 자리한 대한제국 황실 가족들의 마지막 안식처다.

행사 기간 중 유릉 재실에서는 사진과 영상물로 대한제국 선포 전후의 시대상과 황실가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주말인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2시에는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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