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철회한 것은 대규모 계약 지연에 따른 기업가치 저평가 우려 때문이다.
회사 측은 “회사의 내재적인 수익성과 비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정된 대규모 계약들이 지연됨에 따라 상장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간 일본 3대 선사 중 하나인 NYK, 세계 6위 선사인 ONE 등 글로벌 선사 및 글로벌 5위 터미널 운영업체인 두바이 DP World 터미널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2억원, 영업이익은 3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협상 진행 중인 계약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