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스포츠 선수 관리 솔루션 개발사 ‘큐엠아이티(QMIT)’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사 ‘한국축산데이터’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개발사 ‘데이터라이즈’이다.
큐엠아이티는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루션 ‘플코’를 개발했다. 플코는 선수 개인의 오버 트레이닝(over training) 여부, 신체 부하 정보 등을 판단해, 최적의 훈련 리듬과 강도를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자 스포츠 사이언스 전공자인 이상기 대표는 대부분의 선수 부상이 훈련 중 오버 트레이닝으로 발생하는데 착안해 플코를 개발했다. 다수의 플코 고객사는 솔루션 도입 후 부상률이 감소하고 팀 승률이 높아졌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의사, 축산학자들로 구성된 팀이며, 금융과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한 경노겸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가축 및 농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사육법을 제공하는 솔루션 ‘팜스플랜’을 서비스 중이다.
농장 내 CCTV로 가축의 행동 패턴을, 주기적 혈액 검사로 질병 및 면역 상태를, 농장 내 IoT 센서로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관리 플랜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팜스플랜 도입 후 농가의 약품 비용과 폐사율은 각각 30%,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한 축산 테크 스타트업인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농장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비즈니스도 준비 중이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커머스 데이터 분석에 있어 검증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이 구매 전환율 및 전반적인 유저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첫 제품인 ‘액션배너’는 쇼핑몰 방문자의 관심 상품 및 구매 확률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배너를 자동으로 생성 및 노출한다. 쇼핑몰 운영자가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객사들은 구매전환율, 매출액 등의 지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데이터라이즈의 액션배너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무료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올 3분기에는 쇼핑몰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솔루션 ‘액션메시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4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활발히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