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세포투과전달 플랫폼 가치 상승 기대-키움

  • 등록 2020-08-26 오전 9:26:03

    수정 2020-08-26 오전 9:28: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나이벡(138610)에 대해 세포투과전달 플랫폼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포막은 선택적 투과도를 갖기 때문에 많은 항암제들이 세포 안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세포투과전달 플랫폼(CPPs) 기반 치료제의 가장 큰 어려움은 모든 세포에 투과되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세포 종류의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나이벡은 약물 전달을 위해 세포 막 지질 이중층을 통과할 수 있는 세포투과전달 플랫폼(CPPs)을 보유하고 있고,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에 암줄기세포 표적 도메인을 탑재해 선택성을 높인 ‘NIPEPTP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벡은 NIPEP-TPP 플랫폼 기반 KRAS G12C 변이 타겟으로 전임상 연구 중에 있으며, 연내 실제 폐암 유발 마우스 모델(orthotopic mouse model)에서 타겟팅 되어 항암 효과가 있는지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경구 KRAS G12C억제제는 최근 암젠, 화이자·미라티 등이 경쟁 중으로 다국적제약사의 관심이 높아진 타겟이다”며 “긍정적 전임상 결과가 확인된다면 단일 물질로 앞서있는 암젠 AM510(First-inclass 1상)과 화이자·미라티 MRTX849(1상) 등과 경쟁하고자 하는 병용 요법 수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뇌 혈관장벽 투과 기전도 규명 중으로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확장도 가능하다”며 “지난 2019년 10월부터 NIPEP-TPP 플랫폼 관련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연구개발 및 2020년 2월 영국계 바이오사와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등 플랫폼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나이벡이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대부분 세포투과 기업들이 비상장사로 비교 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다”며 “상장업체로 PYC Therapeutics가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으로 가장 앞서있는 파이프라인이 색소성망막염으로 전임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벡은 전임상 중에 있는 플랫폼 외에도 골다골증치료제 1상 중이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호주 1상 준비 중으로 파이프라인 수가 많고 단계도 더 앞서 있다”며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전 규명 및 플랫폼 확장시 동종기업이 BBB 투과 플랫폼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플랫폼에 대한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공동연구개발 및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맺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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