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대형 LNG공장 재가동…에너지 위기 속 희소식

유럽 유일 대형 LNG공장…화재 이후 2년만 재개
노르웨이 전체 천연가스 수출량 5% 담당
  • 등록 2022-05-23 오전 10:17:47

    수정 2022-05-23 오전 10:17:47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노르웨이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공장이 2년 만에 재가동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사진=AFP)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코가 2020년 화재로 운영을 중단했던 함메르페스트의 LNG 공장을 오는 27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보도했다.

공장 운영사인 에퀴노르는 지난 16일 압축기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교체를 위해 재개 일정을 23일로 미뤘다. 이후 최종시험을 이유로 재가동 시점을 예정보다 나흘 늦은 오는 27일로 재차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유럽의 유일한 대규모 LNG 생산 공장이다. 북극 함메르페스트 지역 외곽의 멜코에야 섬에 있으며 160km가량 떨어진 스누에비트 해안에서 천연가스를 수송해온다. 완전히 가동하면 하루에 최대 1800만㎥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노르웨이 전체 천연가스 수출량의 5%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재고 부족에 직면한 유럽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결정을 이유로 핀란드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같은 이유로 불가리아, 폴란드에도 지난달 가스 수송을 차단했으며 유럽 국가에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할 것 등을 요구하며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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