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한사람당 18만원에 매일 300명씩"

현대아산, 통일부에 사업승인 신청
내달 5일부터 개시
  • 등록 2007-11-27 오후 2:20:21

    수정 2007-11-27 오후 2:20:21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개성 관광이 내달 5일부터 매일 300명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 요금은 1인당 18만원씩으로 정해졌다.

현대아산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통일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요금에는 현지 교통비와 식비, 여행자보험료 등이 포함된다.

▲ 박연폭포
관광객들은 오전 6시에 광화문 등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남측 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하게 된다.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은 임진각에 주차 후 셔틀버스로 남측 출입사무소까지 이동한다.

오전에는 황진이·서경덕과 함께 송도 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람한다. 오후에는 개성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민속여관을 둘러본다. 고려 500년의 역사를 1000여점의 유물로 간직한 고려박물관(옛 고려 성균관), 정몽주의 혈흔이 남아 참대가 솟았다는 선죽교 등도 관광한다. 이후 개성공단을 경유해 오후 17시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오게 된다.

점심식사는 북측 식당인 민속식당과 통일관에서 십삼첩 반상기와 개성약밥 등 개성의 전통 음식이 제공된다.

▲ 영통사
관광코스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관광하는 박연반을 기본으로 운영한다. 원하는 관광객이 있을 경우, 고려 시조 왕건의 왕릉과 고려 말기 왕릉 형식을 대표하는 공민왕릉을 관광하는 왕릉반,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했다는 영통사를 관람하는 영통반도 운영된다.

예약은 출발 10일 전까지 전국의 관광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관광을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22일부터 가예약을 받고 있는데, 12월에만 약 5000명(11월26일 현재)이 예약한 상태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5년 8월 세 차례에 걸쳐 시범관광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20일부터 1박 2일간 실무자들의 답사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현대아산은 "동해선의 금강산 관광에 이어 경의선에서도 개성관광이 시작됐다"면서 "개성은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 문화유적이 매우 풍부한 곳으로 관광객들이 전혀 다른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 측은 오는 30일부터 개성관광 홈페이지(www.ikaesong.com)를 공식 오픈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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