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전셋값..차라리 경매로 내 집 마련?

  • 등록 2011-09-26 오후 3:32:10

    수정 2011-09-26 오후 3:32:10

[이데일리TV 김정훈 PD]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세대란으로 들썩이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셋값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소형의 경우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최근 전세가와 매매가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자 일부 수요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이주왕 보브에셋 대표와 최근 경매시장 상황과 유의점에 대해서 알아봤다.

                    

Q: 최근 전세난의 여파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찰 경쟁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매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

A: 주로 99㎡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입찰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2회 유찰된 아파트 즉, 서울의 경우에는 최초감정가격보다 64%가 떨어진 물건에 낙찰가율이 최초가격 대비 80% 이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지난주에 있었던 상계동 주공아파트 79㎡ 경매물건은 무려 19명이 입찰에 참여하여 낙찰가율이 100%에 이르기도 했다.

이러한 중·소형 아파트나 빌라 등의 주택 경매 쏠림현상은 대량의 공공 임대아파트 및 일반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Q: 경매를 통한 내 집 마련에 관심 있는 수요자는 어떤 물건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

A: 현재의 중·소형 아파트 경매물건 쏠림현상을 고려할 때 경매로 아파트를 저렴하게 장만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좀 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오히려 현재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은 재개발 구역 인근의 다세대 주택경매물건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재개발 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아파트 건설을 위한 사업구역 내 기존 주택의 철거가 이루어지면 인근 소형주택의 가치가 상승하고 임대가격이 올라가 결국 매매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Q: 그래도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적절한 전략이 있다면? A: 같은 아파트라도 상대적으로 저가에 낙찰되는 물건은 따로 있다. 만약 실거주 목적이라면 대단지나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아파트를 고집하지 말고,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나 '나홀로' 아파트 등을 노려보는 것이 방법이다. 될 수 있으면 2회 이상 유찰된 물건을 위주로 접근하되 3회 이상 유찰된 물건은 입찰 경쟁률이 심해 낙찰가율이 1차 유찰된 가격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9월 26일 방송된 이데일리TV(http://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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